[2013국감]김영주 '대기업 내부감사제도 정비해야'

[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김영주 민주당 의원이 동양그룹 사태 등과 관련해 "부실하게 운영되고 있는 대기업과 금융회사의 내부감사 시스템을 정비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김 의원은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에 대한 정무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서 "현재 대기업의 내부감사가 힘 있는 공직자를 감사자로 채용하는 등 적절치 못한 움직임이 만연해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이와 함께 김 의원은 "동양과 효성 등 일부 대기업들의 내부감사자들을 보면 오너의 입맛에 맞춰진 '예스맨'들이 대부분 포진해 있다"며 "내부감사 임명에 오너들의 입김이 강하게 작용하다 보니 감사가 허술하게 이뤄지는 일들이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그는 또 "사내감사가 제 기능을 못하다 보니 내부적으로 도덕적 해이가 나타날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강조했다.이에 최수현 금감원장은 "동양과 효성 등 일부 대기업이 제대로 된 내부감사 없이 계열 금융사를 자금조달 창구로 사용해 온 측면이 있다"며 "향후 제도 개선을 검토 하겠다"고 밝혔다.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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