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시민감시단 '불량식품' 파수꾼으로 뜬다

[수원=이영규 기자]지난 5월 100여명으로 발족한 경기도 시민감시단이 불량식품 적발 등에서 큰 성과를 내고 있다. 경기도는 시민감시단이 지난 9월24일부터 10월18일까지 도내 식품 접객업소 240개소를 대상으로 위생 지도점검을 실시해 유통기한을 위반한 업소 등 모두 18개소를 적발했다고 1일 밝혔다. 적발 유형을 보면 ▲유통기한 경과식품 보관 3건 ▲식품보관방법 미이행 4건 ▲건강진단 미실시 4건 ▲위생모 미착용 7건 ▲위생교육 미실시 등 기타 8건이다. 도는 이들 적발업소에 대해 ▲영업정지 7건 ▲시정명령 1건 ▲과태료 부과 18건 등을 처리했다. 도 관계자는 "지난 5월 새 정부 국정지표인 불량식품 조기근절을 위해 시민들로 구성된 식품안전 지킴이 시민감시단을 발족해 현재 100여명이 활동 중"이라며 "앞으로 위생지도 및 점검을 강화해 불량식품 근절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시민감시단은 지난 5월27일부터 6월21일까지 용인 에버랜드 등 대형 놀이공원 내 식품접객업소 76개소를 대상으로 식품 위생, 영업자 준수 사항, 조리장 노후시설 개보수 등을 점검했다. 또 지난 5월말 개최된 경기국제보트쇼 및 경기ㆍ화성 해양페스티벌에서는 식품취급업소를 대상으로 식품안전사고 예방 홍보활동과 '불량식품 찾아라' 퀴즈 이벤트를 실시하기도 했다. 시민감시단은 도가 지정한 '음식문화개선특화거리' 21개소에서 영업 중인 862개소의 음식점을 상대로 위생지도 및 국물음식 염도측정 즉석 공개를 실시했다.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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