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뉴욕=김근철 특파원]뉴욕증시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소폭 하락했다. 다우지수는 전거래일에 비해 73.01포인트( 0.47%) 하락한 15545.75를 기록했다. 나스닥지수는 10.91포인트(0.28%) 떨어진 3919.71을 나타냈다. S&P500지수는 6.77포인트 (0.38%) 내려간 1756.54에 거래를 마쳤다. 증시는 장중 내내 혼조세를 보이다가 소폭 하락으로 마감했다. 눈길을 끄는 특별한 기업 어닝 실적 발표도 없었고, 투자자들은 하루 전 나온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양적완화 유지 정책 결정을 접한 뒤 향후 결정 시기를 염두에 두며 신중한 투자 패턴을 보였다. 양적완화 축소 결정 시기를 두고 시장에는 여전히 불확실성이 남아있는 상태다. 웰스파고 브라이빗 뱅크의 마이애미 지역 담당자인 데이비드 로다는 “내년 3월 이전에 그 어떤 결정도 나올 것으로 보지 않는다. 고용지표가 좀 나아진다고 해도 전반적인 경제 회복 속도는 점차 느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반면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연준이 발표내용을 분석, 오는 12월 중 양적완화 축소 결정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다고 보도했다. 비자 카드사는 예상보도 저조한 실적발표로 주가가 3.09% 하락했다. 반면 지난 장 마감 직후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한 페이스북 주가는 2.44% 올랐다. 한편 미국의 지난주(26일 기준)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34만건으로 나타났다. 이는 시장 전문가 예상치인 33만8000건보다 많은 것이다. 지난 19일 기준 실업보험 연속 수급 신청자수 역시 288만1000건으로 예상치 287만건을 상회했다. 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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