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최근 기능성치약 가운데 잇몸케어 치약의 성장이 지속되고 있다. AC닐슨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9월부터 올해 8월까지 잇몸케어 치약 점유율은 전년동기대비 5.1% 증가했다. 같은 기간 동안 시린이케어, 미백, 치석케어 등의 기능성치약 점유율이 떨어진 것과 비교하면 높은 성장세다. 기능성 치약시장 규모는 약 540억원이다. 이는 전체 치약시장에서 약 40% 수준이다. 잇몸케어 치약브랜드 중 가장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제품은 애경 '2080 진지발리스 프로젝트K'다. 이 제품은 지난 4월 출시 당시 잇몸질환 원인균을 근본적으로 없애주는 기능으로, 출시 100일 만에 120만개가 팔렸다. AC닐슨 8월 기준으로 잇몸케어 치약시장에서 70% 가까운 점유율을 차지하며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어 아모레퍼시픽의 '메디안 덴탈IQ 잇몸케어 치약'(23%), LG생활건강의 '이제는 9928 잇몸치약'(5%) 등이 뒤를 이었다. 잇몸케어 제품이 높은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는 이유는 싱글족 시장이 커지며 개인 생활습관과 구강상태에 따라 치약을 구입하는 소비자들의 증가에 따른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까다로운 기준과 취향으로 제품을 선택하는 '젊은 싱글족'이 화장품이나 식품처럼 각자 기호에 맞게 세심하게 고르기 시작한 것이다. 이들은 단순히 향과 색 등의 구분을 넘어 소비자 개개인의 구강상태와 생활습관을 고려한 맞춤형 제품을 추구하고 있다.'2080 진지발리스 프로젝트K'는 성인의 상당수가 잇몸질환을 앓고 있고, 생각보다 심각한 국민병이라는 조사에 따라 건강하고 아름다운 잇몸을 유지시키기 위한 대국민 잇몸건강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개발됐다.이 제품은 진지발리스균에 대한 우수한 항균효능을 가진 천연 항균성분 징코빌로바(Ginkgo biloba) 추출물이 함유, 진지발리스균을 억제해 잇몸질환을 효과적으로 예방해 준다.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산업부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