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원·달러 환율이 연중 최저점(1054.5원) 아래로 떨어지자 외환당국이 즉각 구두 개입에 나섰다. 최희남 기획재정부 국제금융정책국장과 유상대 한국은행 국제국장은 24일 공동명의로 "정부와 한은은 최근 원화의 일방적인 하락 움직임이 다소 과도하다고 생각한다"며 "시장 내 쏠림 현상이 심화되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외환당국은 "이러한 시장 동향을 예의 주시하고 있으며 과도한 쏠림이 계속될 경우 이를 완화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2원 오른 1056원에 거래를 시작했지만 오전 장중 1054.3원까지 떨어져 연중 최저점 아래로 떨어졌다. 그러나 오후 2시20분쯤 외환당국이 구두 개입에 나선 이후 환율은 현재 1060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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