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브라질의 기준금리가 올해 두자릿수로 인상될 것으로 시장 전문가들이 예상했다. 브라질 중앙은행이 민간 경제 전문가들의 견해를 종합해 21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와 내년 기준금리 전망치는 각각 10.0%와 10.25%로 예상됐다. 기존 9.75%에서 각각 0.25%포인트, 0.50%포인트씩 오른 것이다. 브라질의 기준금리는 현재 9.5%다. 브라질은 지난해 3월 초까지 10%대 기준금리를 유지했다. 이후 7.25%까지 기준금리를 내렸다가 물가 때문에 올해 4월부터 기준금리를 계속 올리고 있다. 올해 들어서는 4월 0.25%포인트, 5월 0.5%포인트, 7월 0.5%포인트, 8월 0.5%포인트, 10월 0.5%포인트 등 5차례 연속 인상됐다.전문가들은 인플레율 상승 압력이 계속되는 사실을 들어 기준금리가 예상보다 빨리 두자릿수로 돌아갈 것으로 내다봤다.앞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최근 보고서에서 브라질의 8월까지 12개월 인플레율이 6.09%를 기록해 주요 20개국(G20) 평균치인 3%보다 배 이상 높았다고 밝혔다. G20에서 인플레율이 브라질보다 높은 국가로는 인도(10.7%), 아르헨티나(10.5%), 터키(8%), 인도네시아(8%) 등이다.박병희 기자 nu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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