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광산 록 페스티벌 경연대회 최우수상은 ‘SFZ’

경연대회 최우수상 ‘SFZ’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광주 광산구(구청장 민형배)가 지난 19~20일 이틀간 수완호수공원에서 개최한 2013 광산 록 페스티벌 ‘젊은 그대’의 분위기는 뜨거웠다. 강렬한 록 사운드와 참가자들의 열기 그리고 1,500여 관객의 호응이 어우러진 무대는 호남의 첫 록 페스티벌의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다.첫 번째 록 페스티벌 최우수상은 고등학생 밴드 ‘SFZ(스포르찬도)’가 거머쥐었다. 악상기호 ‘특히 세게’를 뜻하는 ‘SFZ’는 목포마리아회고와 목포덕인고 1학년생 4명이 만든 밴드다. 자작곡 ‘DISASTER’를 연주한 이들은 구성원들의 찰떡궁합이 만들어낸 강한 사운드가 인상적이었다는 평가다.전북 순창고등학교 학생들로 구성된 ‘펑큰’은 자작곡 ‘Crazy doll's dancing’으로, 김해구지초등학교 ‘구지 스폰지’팀은 도원경의 곡 ‘난 인형이 아니에요’로 각각 우수상을 받았다. 이와 함께 청주 오송고등학교 밴드 ‘매치박스’, 수완중학교 밴드 ‘누노’, 수완지구 초등학생들로 구성된 ‘탑꼬꼬마’ 밴드가 장려상을 받았다.호남에서 처음 열린 록 페스티벌을 축하하기 위해 온 크라잉넛과 옐로우 몬스터즈 등 인기밴드들의 공연은 수완호수공원 일대를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관객들은 라이브 공연의 진수를 마음껏 즐기며 록 페스티벌의 이름으로 하나 되는 모습도 연출했다.광산구는 이번 행사의 성과와 반응을 수렴해 내년에는 더욱 향상된 모습으로 록 페스티벌을 개최할 계획이다.민형배 구청장은 “행사명 ‘젊은 그대’는 광산의 또 다른 이름이다. 광산구는 대한민국 지자체 중 평균연령이 가장 낮고, 청소년 인구 비율이 가장 높다”며 “젊음과 자유를 상징하는 록 페스티벌이 모든 청춘의 해방구가 되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노해섭 기자 nogary@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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