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한국투자증권은 16일 한전KPS에 대해 안정적인 이익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하고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8000원을 유지했다. 윤희도 연구원은 "한전KPS의 올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766억원, 2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7%, 6.2%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영업이익이 시장 컨센서스(293억원)보다 13.7% 낮고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같은 시기 10%에서 올해는 8.8%로 하락했는데 이는 일회성 비용인 임금인상 정산분(45억원)이 3분기에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올 3분기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로는 개선되지만 전분기대비로는 악화된다. 윤 연구원은 "이는 7~8월에 가동 가능한 모든 발전기가 전력생산에 투입되면서 정비를 뒤로 미뤄 정비 일감이 2분기보다 줄었기 때문으로 매년 반복되는 현상"이라고 설명했다.2035년 원전비중 목표치 하향 조정이 한전KPS에 미치는 영향은 없다는 판단이다. 윤 연구원은 "2035년 원전비중 목표치를 하향 조정한 제2차 국가에너지기본계획 초안이 공개된 후 한전KPS의 주가도 이틀 동안 4.5% 하락했는데 이는 원전이 줄어들면 회사의 수익성이 악화될 수 있다는 잘못된 정보 때문"이라며 "한전KPS는 원전뿐 아니라 화력발전 등 모든 종류의 발전설비를 정비한다. 원전을 짓지 못하게 된다면 석탄과 가스발전이 늘어나게 될 텐데 이 또한 한전KPS의 일감"이라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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