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하나대투증권은 14일 중소형주가 회복되는 시기는 경기 회복 기대감이 유지되는 상황에서 외국인 순매수가 잦아들 때라고 내다봤다. 장희종 연구원은 "일반적으로 중소형주는 경기변동에 따른 실적 영향이 커 경기가 개선될 때 대형주 대비 나은 성과를 보인 적이 많았다"며 "그러나 최근 한국 중소형주는 미국과 달리 경기개선과 위험선호 현상에도 불구하고 부진한 모습"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시계열을 길게 놓고 보면 한국 중소형주 상대성과는 경기 개선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순매수가 강하게 유입될 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며 "외국인 자금이 한국시장에 유입될 때 주로 대형주 위주로 유입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장 연구원은 중소형주의 대형주 대비 상대성과는 경기 회복 기대감이 유지되는 상황에 한해 외국인 순매수가 잦아들 경우에 개선되는 양상을 보였다며 대형주의 성과 개선 후 상대적 가격 매력이 부각되면서 성과 개선이 진행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최근 외국인과 연기금 순매수 자금이 유입되는 중소형주에는 관심을 가질 것을 권했다. 장 연구원은 "애널리스트 추정치가 존재하는 종목 중 10월 외국인과 연기금의 순매수가 유입되고 3~4분기 실적이 역성장하지 않은 종목들을 꼽아본 결과 대부분 경기 민감 종목이었다"며 "섹터 중에서는 소재 같은 전통 제조업보다 IT와 소비재 중심이 많다"고 덧붙였다.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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