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기재부 ‘GCF 지원협정’ 체결… 사무실 무상제공· 운영비 지원· 중앙정부 기여금 규모 서명
[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녹색기후기금(GCF)이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입주하기 위한 법적·행정적 기반이 완료됐다. 이르면 올해 12월 중 출범식을 갖고 공식 업무에 들어간다.인천시는 지난 8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GCF 5차 이사회에서 기획재정부, GCF와 행·재정 협정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인천시 대표로 참석한 조명우 행정부시장과 기획재정부 유광열 국제금융협력국장, 헬라 체크로흐 GCF 사무총장이 협정서에 서명했다.협정은 G타워 내 사무실·회의실 무상 제공, 운영비 지원, 중앙정부 기여금 규모와 지급 방법, 공관 관리·보수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쟁점이됐던 GCF 사무실은 당초 제공키로 했던 G타워 15개층 중 7개 층을 우선 제공하고 나머지 8개 층은 인천시 의견대로 GCF의 사전이용계획 제출을 조건으로 단계별 제공하기로 했다.이와 함께 GCF 직원들에게 한글 교육프로그램, 한국법·제도 소개 프로그램, 대중교통 할인 등 30만달러(약 3억2000만원) 상당의 웰컴패키지도 제공한다.지난 6월 한국정부와 GCF간 협정 체결에 이어 7월부터 GCF 운영 지원에 관한 법률이 시행됨에 따라 GCF에 법적 능력이 부여됐고, 한국정부가 이 기구를 지원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됐다.GCF는 올해 12월중 공식 출범식을 갖고 지난 6월 선출된 헬라 체크로흐 GCF 사무총장을 중심으로 약 30여명의 직원이 G타워에 입주해 공식적인 업무를 시작한다.GCF 직원은 2015년 300명, 2017∼2018년 500명 수준으로 확대될 예정이다.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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