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기업공개(IPO)를 앞둔 트위터가 페이스북보다 미국 10대로부터 더 높은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미 금융회사 파이퍼 제프레이가 미 10대들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트위터가 지난해 1위였던 페이스북을 제치고 올해 1위에 올랐다고 AFP 통신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10대 중 26%는 SNS 중 트위터를 가장 선호한다고 답했다. 지난해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던 페이스북은 올해 23%로 트위터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지난해에는 페이스북이 33%, 트위터가 30%의 지지를 받았다. 1, 2위를 차지한 트위터와 페이스북의 지지율이 모두 지난해에 비해 하락했는데 인스타그램의 선호도가 크게 높아졌기 때문이다. 최근 페이스북에 인수된 인스타그램은 페이스북과 동일한 23%의 지지율을 얻어 미 SNS 업계 3강 체제가 굳어졌다. 텀블러를 가장 선호한다고 답한 비율이 4%를 기록했고 지난해 5%의 지지를 받았던 구글+는 올해 3%로 지지율이 하락했다.파이퍼 제프레이 측은 "트위터가 최근 조사에서 앞서나가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인스타그램의 선호도가 높아진 것과 관련해 페이스북의 인스타그램 인수는 영리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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