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루트로닉은 8일 미국 초소형 내시경 전문 의료기기 회사 바이오비전(Biovision Technologies)의 지분 51%(6만575주)를 200만 달러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바이오비전의 지분을 루트로닉에 건넨 최대주주와 2대 주주(다니엘 김 텍사스주립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는 동반자 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루트로닉의 주식 5만9253주를 시간 외 매매로 취득했다. 특히 미국 신경외과 전문의가 뽑은 1위 의사로 3년 연속 선정된 다니엘 김 교수는 1만주의 스톡옵션을 부여받고 루트로닉 미국 현지법인에 합류한다. 다니엘 김 교수는 앞으로 신경외과 분야의 최소 침습 레이저 수술법 개발과 보급에 힘쓸 계획이다. 루트로닉은 앞서 초정밀 스마트 치료술을 표방하며 신경외과, 비뇨기과 등에 대한 최소 침습 수술 시장에 진출했다. 최소 침습 수술은 고해상도 카메라 시스템을 장착한 내시경과 레이저 기술을 기반으로 진행되며, 기존 대형 수술 보다 감염 위험 및 부작용이 적고 환자의 회복시간도 짧다. 회사 측은 앞으로 관련 시장 소모품 사업 모델을 확보하고 '일회용 일체형 전달시스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황해령 루트로닉 대표는 "레이저 전문 기술을 바탕으로 새로운 치료법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최고 전문가와 일회용 내시경 전문 기업과 함께 간편하고 쉬운 수술법으로 앞으로 수많은 환자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산업2부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