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경기도지사(중앙)가 7일 강득구 민주당 대표의원(왼쪽), 이승철 새누리당 대표의원과 도 재정난 비공개회의를 진행하기에 앞서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수원=이영규 기자]경기도의회 임시회가 8일부터 18일까지 11일간 일정으로 열린다. 특히 이번 임시회는 지난달 처리하지 못한 추가경정예산안 처리가 예정돼 있어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앞서 경기도와 경기도의회는 7일 모임을 갖고, 이번 회기에 추경안을 처리키로 합의했다. 도의회 민주당 강득구 대표의원(안양2)과 새누리당 이승철 대표의원(수원4)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달 추경안 처리 등과 관련해서 임시회 본회의장에서 일어난 불미스러운 일들에 대해 깊이 사죄한다"며 '경기도의회 정상화를 위한 회견문'을 발표했다. 이번 합의에 따라 양 당은 제1회 추경안을 임시회에서 처리한다. 또 재정위기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는 추후 논의후 처리키로 했다. 두 대표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에 앞서 김문수 경기도지사도 만났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본회의가 열리면 재정난에 대해 사과하겠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도는 지난 8월 22일 부동산 경기 침체 등으로 1조원 이상의 재정결함이 예상된다며 3875억원의 감액 추경안을 편성해 지난달 2~13일 열린 임시회에 상정했다. 하지만 민주당이 추경안에 7200억원의 부외부채(簿外負債)가 제외됐다며 김 지사의 사과와 수정 예산안 제출을 요구하면서 심의가 무산됐다. 도의회는 아울러 이번 회기중에 ▲지방의원 보좌관제 도입을 위한 지방자치법 개정 건의안 ▲경기도 유니버설디자인 기본조례안 ▲경기도 범죄예방을 위한 환경디자인 조례안 ▲경기도 제대군인 사회복귀 지원에 관한 조례안 ▲경술국치일의 국가기념일 지정 촉구 건의안 ▲경기문화재단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경기도 말산업육성 및 지원조례안 ▲경인선 지하화 추진 촉구 건의안 ▲역사 왜곡 한국사 교과서 검정 취소 및 채택 반대 결의안 등을 심의한다. 각 상임위는 ▲2013 G-FAIR KOREA 전시장 ▲2013 수도권역 긴급구조 종합훈련 ▲DMZ 국제다큐멘터리 영화제 ▲제94회 전국체육대회 ▲사회복지시설 등 현장방문도 추진한다.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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