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수도권 2기 신도시 오피스텔이 새롭게 주목 받고 있다. 기반시설이 속속 들어서면서 수요 증가와 함께 임대료가 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광교신도시를 중심으로 오름세가 두드러진다. ◆광교 대규모 및 기반시설 속속 들어설 예정광교 신도시 오피스텔 시장은 최근 새롭게 주목 받고 있는 곳이다. 규모가 가장 클 뿐만 아니라 편의시설이나 기반시설이 속속 들어섬에 따라 수익률이 증가하고 있어서다. 광교 오피스텔 시장은 크게 경기도청권역·신대역(광교역)권역·경기대권역 3개 권역으로 나뉜다. 이중 경기도청권역의 경우 신분당선이 2016년 개통 예정이며 경기도청역(가칭)도 새롭게 생길 예정이다. 신분당선을 이용할 경우 강남역까지 30분 내 이동 가능하다. 또 경기도청 신청사가 건립 예정으로 광교신도시 내에서도 가장 주목 받을 곳이다. 실제 경기도청권역 내 오피스텔은 지난 12월 태영 데시앙루브를 시작으로 서희스타힐스 등이 입주를 마친 상태. 입주 초기만 해도 물량 과다 등의 이유로 받을 수 있는 보증금과 월세가 낮았지만 현재는 수요가 급증하면서 물건 구하기가 힘든 상태다. 실제 서희스타힐스 전용 29㎡의 경우 입주 초기 받을 수 있는 보증금과 월세는 각각 500만원에 40만원 정도였다. 현재는 1000만원에 최고 60만원 수준까지 올랐다. 신대역(광교역)권역 오피스텔도 최근 상권이 자리를 잡으면서 보증금과 월세가 오른 모습이다. 현재 광교푸르지오시티1단지전용 25㎡의 보증금과 월세는 각각 1000만원에 50만원 수준이다. ◆동탄신도시 오피스텔 일 번지 반송동2기 신도시 가운데 가장 먼저 조성된 동탄신도시. 이미 대부분의 기반시설은 들어선 상태. 오피스텔은 동탄에서도 가장 번화가라고 할 수 있는 반송동에 몰려있다. 총 17개 오피스텔이 자리잡고 있어 사실상 동탄의 대표 오피스텔 밀집지역이다. 여기에 인근으로 삼성전자 나노시티(NanoCity) 화성캠퍼스나 삼성전지공장 등이 위치해 수요도 풍부하다는 것이 현지 부동산관계자의 말이다. KB오피스텔 통계에 따르면 반송동 오피스텔의 평균 수익률은 5.5%.지난 해 12월 입주한 '삼성스마트쉐르빌' 전용 28㎡에서 받을 수 있는 보증금과 월세는 각각 1000만원에 최고 60만원 정도다. 판교 신도시 오피스텔은 알파돔시티가입지한 삼평동을중심으로 들어선 상태로 이후 운중동과 백현동 등에서 들어설 예정이다. 삼평동 오피스텔 수익률은 평균 4.6%(KB 오피스텔 통계) 선이다. 대표 오피스텔은 '호반 메트로큐브'로지난 해 12월 입주했고 신분당선판교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전용 25㎡의 경우 보증금과 월세는 1000만원에 최고 80만원 정도다. ◆2기 신도시 분양 중 오피스텔 어디오는 10월 광교신도시 경기도청권역에서 대우건설이 '광교 센트럴푸르지오 시티' 오피스텔을 분양 예정이다. 지하 8층 지상 17층, 1712실로 오피스텔로는 1000실이 넘는 대단지오피스텔로 대형쇼핑몰 및 멀티플렉스 영화관 등이 들어서는 원스톱 생활 오피스텔로 개발될 예정이다.'광교 센트럴푸르지오 시티'는 광교 신도시의 중심지역으로 개발 중인 경기도청신청사 예정지와 컨벤션시티 예정지 바로 사이에 위치해 있다. 롯데시네마 및 롯데아울렛과 디지털 파크 등의 판매시설 입점이 확정된 상태며 피트니스, 골프연습장, 비즈니스센터 등의 입주민 전용 커뮤니티시설이 계획돼 있어 광교의 새로운 랜드마크 오피스텔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높다. 또한 인근으로는 테크노밸리, 경기대, 아주대 등이 있어 배후 수요는 풍부한 것으로 봐야 한다는 것이 현지 부동산관계자들의 말이다. 여기에 행정타운 및 법조타운 조성 등으로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 광교신도시 경기대권역에서도 현재 '광교 에코 푸르지오 시티'를 분양 중이다. 2개 블록에서 총 203실 규모다. 이밖에도 판교신도시 백현동과 운중동 일대에서 '판교역 SK허브'와 '판교 큐브' 오피스텔이 분양 중이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건설부동산부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