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전업 '주부' 창업 성공 아이템은?

[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결혼과 육아로 사회 생활을 접은 주부들 중 경제적 또는 자아실현의 이유로 창업을 원하는 주부가 늘고 있다. 여성의 사회 재진출이 과거보다는 나아졌다고 해도 여전히 창업의 길은 바늘 구멍 만큼 좁은게 현실이다. '주부' 경력을 살려 성공할 수 있는 창업 아이템을 알아본다. 5일 한국창업전략연구소가 최근 오픈한 렛비즈(www.letbiz.net)에 등록된 304개 프랜차이즈 브랜드 중 30대 주부가 도전해볼 만한 브랜드는 116개로 나타났다. 이 중 65개는 김가네김밥, 올떡떡볶이, 굽네치킨, 네네치킨, 본죽 등 외식업종이었다. 분식프랜차이즈인 올떡떡볶이의 경우 5000만~1억원의 창업자금이 소요된다. 월매출은 2000만원 이하며 이 중 원가율은 30~45%를 차지한다. 매장은 주택가나 대학가 상권내 1층 매장이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판매업은 올리브영, 다이소, 네이처리퍼블릭, 미샤, 스킨푸드, 아리따움, 양키캔들 등 21개 브랜드가 30대 주부에게 적합한 것으로 추천됐다. 대부분이 화장품이나 생활용품 중심으로, '주부' 경력을 살리기 적합한 브랜드였다. 이 가운데 화장품전문점인 네이처리퍼블릭의 창업비용은 상권에 따라 최저 5000만원에서 최고 2억원까지로 다양했다. 매장 규모는 대부분 33.3~66.6㎡며 평균 월매출 3000만원이하, 원가율은 60% 이상으로 집계됐다.이밖에 서비스업의 경우 키즈카페어린왕자, 키즈리퍼블릭, 왕수학교실, 지앤비어학원 등 어린이 놀이터나 학원 등 자녀 관련된 브랜드가 대다수였다. 프랜차이즈업계 관계자는 "고객의 대부분이 아이와 젊은 엄마들을 대상으로 한 아이템의 경우 전업주부들도 큰 어려움 없이 창업할 수 있다"면서 "단 가맹본부의 말만 믿지말고 직접 점포들을 직접 가보고 평가한 후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렛비즈에는 150여개 업종 정보와 304개 유수 프랜차이즈 브랜드에 대한 창업 정보가 게재돼 있다. 업종별·브랜드별로 다양한 검색 조건에 맞춰 창업자가 자신에게 꼭 맞는 창업 정보를 검색할 수 있도록 한 게 특징이다. 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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