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아일랜드 보건부가 2025년까지 담배 없는 국가를 목표로 한 계획안을 공개했다고 영국 BBC가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제임스 레일리 아일랜드 보건부 장관은 2025년까지 아일랜드 국민의 흡연율을 5% 미만으로 떨어뜨리겠다고 밝혔다. 그는 담배와 관련된 질병으로 인한 사망자 숫자가 매년 최소 5200명이라며 사망자 5명 중 1명은 담배 때문에 죽는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15세 이상 아일랜드 국민의 흡연율은 22%에 이른다. 아일랜드 정부가 공개한 계획안은 향후 12년 동안 흡연율을 대폭 낮추기 위한 60가지의 권고안을 포함하고 있다. 계획안은 담배를 피울 수 있지만 비용 부담을 크게 높이는 것을 뼈대로 하고 있다. 담배 가격이 대폭 인상되는 것은 물론 금연 구역에서 흡연 적발 시 즉석에서 벌금을 물게된다. 어린이가 있는 자동차에서 흡연을 금지시키는 등의 새로운 규정도 도입키로 했다. 담배와 관련상품의 판매처를 제한하고 담배 자판기를 전면 폐기하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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