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승출발..2000 전후 공방, 외국인 27일째 '사자'

[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코스피가 외국인의 27거래일째 '사자' 행진에 상승 출발했다. 미국 정부 폐쇄가 사흘째를 이어가는 가운데서도 3거래일 연속 소폭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4일 오전 9시10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0.45포인트(0.02%) 오른 1999.92를 기록 중이다. 전날 유럽 증시는 영국을 제외하고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사흘째 이어진 미국 연방정부폐쇄(셧다운)가 악재로 작용했다. 미국증시는 미 정부의 셧다운 장기지속 우려와 경제 지표 부진, 의사당 인근 총격 사건이 겹치면서 3대 지수 모두 1% 내외로 떨어졌다. 이날 코스피는 1999.92로 소폭 상승 출발한 후 2000선에서 공방을 벌이는 모습이다. 현재 개인과 기관이 각각 581억원, 289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으나 외국인은 957억원 매수 우위다. 프로그램으로는 234억원 매수 물량이 유입되고 있다. 주요 업종들 중에서는 전기전자, 통신업, 금융업, 전기가스업, 보험 등이 오름세다. 음식료품, 섬유의복, 화학, 의약품, 비금속광물 등 대부분 업종은 내림세다.시가총액 상위주들은 대부분 오름세다. 삼성전자(0.66%)를 비롯해 현대차, 현대모비스, 포스코, 기아차, SK하이닉스, 삼성생명, 신한지주 등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중공업, LG화학, NAVER 등은 하락세다. 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5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255종목이 강세를, 422종목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107종목은 보합.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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