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美 이통사 출신 핵심 임원 퇴사…왜?

스프린트 출신 케빈 패킹엄 CPO 퇴사…삼성 신제품 개발·기획, 현지 이통사 협력 강화에 주요 역할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미국 이동통신사 스프린트 출신의 삼성전자 핵심 임원이 최근 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3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케빈 패킹엄 삼성전자 미국통신법인(STA) 최고제품책임자(CPO)가 최근 퇴사했다. 그의 퇴사 소식은 1일께 내부적으로 발표됐으며 퇴사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케빈 패킹엄은 지난 2011년 9월 삼성전자에 합류해 댈러스에 있는 STA에서 2년가량 근무했다. 지난 2000~2010년 스프린트에서 근무하며 수석부사장을 지낸 경험을 바탕으로 삼성전자 신제품 개발과 기획, 현지 이통사와의 협력 강화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특히 갤럭시S3를 미국 주요 이통사에 모두 공급해 현지 점유율을 올리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다. 앞서 패킹엄도 삼성전자가 다른 스마트폰 제조사들보다 이통사와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점을 점유율 확대 비결 중 하나로 꼽았다.패킹엄은 스프린트 수석부사장으로 근무한 이후 아메리카링크텔레콤 사장으로 일했다. 와이맥스 휴대폰을 미국에 도입하는 등 획기적인 상품 개발로 명성을 얻었다.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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