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노멀 투자]최수현 '금융산업, GDP대비 8%까지 성장해야'

뉴노멀시대 금융투자를 말한다 콘퍼런스…최수현 금융감독원장 축사

최수현 금융감독원장

[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금융이 저성장 시대의 미래 먹을거리가 돼야 한다."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은 축사를 통해 금융산업 발전이 향후 경제성장에 새로운 동력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원장은 "금융산업이 현재 국내총생산(GDP) 대비 2% 정도인데, 못해도 8%는 되야 한다"며 "고용창출에 있어서도 더 많은 일자리를 금융산업이 책임져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금융산업이 어렵고 시장도 불안요인이 있는 지금 같은 상황에서 떨어진 수익성을 만회하는 방법은 간단하다"며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하고 비용 지출을 줄이면 된다"고 지적했다. 그런 면에서 콘퍼런스 주제가 간단명료하면서 시의적절하다는 설명이다. 최 원장은 "콘퍼런스를 통해 좋은 대안을 많이 만들어달라"며 "나오는 의견들은 최대한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최 원장은 "금융감독원 안에서도 많은 신입사원 등 젊은 인재들이 은행보다는 금융투자업 부문에서 일하는 것을 선호한다"며 "이런 것만 봐도 금융투자업의 미래는 밝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 불거진 동양그룹 사태에 대해서도 시장 안정에 힘쓰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최근 시장 리스크요인이 발생했는데, 시장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해 금감원이 맡은 바 소임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최 원장은 아울러 "금감원도 여러 가지 조치를 강구하겠지만 금감원만의 노력으로는 해결되지 않는다"며 업계 등에서 함께 협조해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정재우 기자 jjw@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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