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현 의원, 경찰청 국정감사자료에서 공개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학교 폭력으로 최근 5년 간 경찰에 붙잡힌 학생 수가 무려 13만10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이후 구속 및 소년부 송치자 등 중대한 범죄를 저질러 사법 처리된 학생들이 폭증하는 추세여서 주목된다. 1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위원인 민주당 김현 의원(비례대표)이 경찰청에서 제출받은 2013년도 국정감사자료에 따르면 2008년 이후 지난 7월말까지 학교폭력으로 인해 경찰에 검거된 인원은 13만1543명이며, 이중 구속된 인원은 1066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연도별로는 지난 2008년 2만5301명에서 2009년 2만4825명으로 다소 줄었다가 2010년 2만5175명으로 늘어났다가 다시 2011년 2만1957명으로 감소 추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2012년 2만3877명으로 다시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구속자의 경우 2008년부터 2011년까지 연간 140명 안팎이었지만 2012년에 333명으로 2.3배나 폭증했다. 소년부 송치자 역시 2011년 1473명에서 2012년 2657명으로 2배 가량 증가했다. 올해도 구속 숫자가 7월 말 현재 172명, 소년부 송치자가 1193명에 달했다. 김현 의원은 "하루평균 65명의 청소년들이 학교폭력으로 인해 검거되고 있는 상황으로 학교폭력이 일상화되고 있는 심각한 사회로 접어들고 있다"고 "무너진 가정체계를 정상화시켜 가정교육을 활성화하고 입시위주의 경쟁체제의 교육이 아닌, 전인교육을 전면적인 도입을 통해 학교폭력을 최소화 할 수 있는 사회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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