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아베정부 오늘 오후 소비세증세와 5조엔 규모 경제대책 발표

日銀 발표 경기·업황조사 호조가 한 몫

[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일본 정부가 1일 오후 소비세 인상과 이에 따른 경제침체를 막기 위한 5조엔 규모의 경제 대책안을 공식 발표한다. 1일 아사히와 니혼게이자이 신문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아베 신조 정부는 이날 오후 각료회의를 열고 내년 4월 예정대로 소비세를 5%에서 8%로 올리고 소비세 인상에 따른 경기침체를 막기 위한 경제대책을 수립하기로 의결한다.소비세 인상 결정에는 기업 체감경기와 업황을 나타내는 기업단기 경제관측 조사(단칸) 결과가 크게 좋아진 것도 한 몫을 했다. 일본은행이 이 날 발표한 단칸지수는 12로 6월 조사(4)보다 8포인트 개선됐다. 단칸지수는 9개월 연속 개선됐으며 2008년 리먼사태 이후 최고치다. 아베 정부는 각의 결정 안에서 소비 증세를 확인하고 “경기 침체에 대응하고 경제의 선순환을 위해 경제 정책들을 결정하고 디플레이션 탈출과 경제 재생을 위한 길을 확고히 한다”고 밝힐 예정이다.경제 대책의 규모는 설비투자 등을 위한 감세 1조원, 부흥특별세 조기폐지 1조엔 등 5조엔 규모로 알려졌다. 여기에는 성장력을 끌어 올려 성장의 과실을 지역에 침투시키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2020년 도쿄 올림픽에 대응하는 교통 · 물류망의 정비와 지진 피해 지역의 재해 복구, 젊은 층과 여성을 포함한 고용확대와 임금인상 조치 등이 담길 것으로 전해졌다.박희준 기자 jacklondo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국제부 박희준 기자 jacklondon@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