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황금연휴를 하루 앞두고 30일 중국 주식시장은 상승 마감했다.상하이종합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0.7% 상승한 2174.66에, 선전종합지수가 1.23% 오른 1056.55에 거래를 마쳤다.상하이(上海) 자유무역시험구(FTZ)가 29일 출범한 가운데 회사명에 '상하이'가 들어간 종목이 일제히 상승할 정도로 테마주 열기가 뜨거웠다. 상하이동방명주와 상하이신화미디어가 모두 10% 상승했다. 상하이와이가오차오 보세구개발이 3.71% 올랐고 상하이일렉트릭그룹이 2.17% 상승했다. 상하이 장장하이테크파크 개발은 6.24% 올랐다.상하이종합지수는 올해 3분기(6~9월) 상하이 자유무역시험구 테마주의 급등 움직임 속에 9.8% 상승했다. 2010년 3분기 이후 상승폭이 가장 컸다. 그러나 올해 전체로는 지수가 4.2% 하락중이다. 상하이종합지수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은 8.7배 수준으로 과거 5년 평균 12.6배 보다 한참 낮다.이날 HSBC가 발표한 중국의 9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확정치는 50.2를 기록했다. 이것은 앞서 발표된 예비치 51.2 보다 떨어진 것이다. 다만 8월 50.1을 기록한데 이어 두 달 연속 경기 확장세를 유지하고 있다.쉬셩준 장하이증권 애널리스트는 "4분기에 주식시장에서 하락세를 경험하게 될 것"이라면서 "이날 발표된 PMI는 예상 보다 낮았는데, 4분기 거시 경제 지표가 매우 약할 것이라는 우려가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중국 주식시장은 국경절 연휴를 맞아 10월 1일부터 7일까지 휴장한다.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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