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유진기자
구글 플레이스토어 최고 매출 순위 10위권을 유지하는 게임 매출이 월 30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추정된다.<br />
게임업계 관계자는 "아이템 판매로 올리는 매출이 게임사의 주요 수익이 되고 있다"며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최고매출 순위 10위권을 유지하는 게임들은 월 평균 30억원대 매출을 올리고 있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시장조사기관 가트너에 따르면, 인앱결제가 활발하게 이뤄지는 데는 공짜에 대한 보상 심리도 작용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공짜로 게임을 내려받은 사람들에게 원하는 게임 아이템을 구매하도록 했더니 사용자 가운데 80% 이상이 대가를 지불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사용자들은 하루 수십만원의 금액을 결제하기도 한다. 공짜가 오히려 큰 돈을 벌어준 셈이다. 공짜는 그렇게 돈을 부른다. 이것이 공짜의 가격이다. 뉴욕타임스의 금융경제부 수석 기자를 지낸 에드아르도 포터는 그의 저서 '모든 것의 가격'을 통해 '공짜의 가격'을 다음과 같이 정의했다.'사람들은 공짜로 무언가를 얻게 되면 빚을 진 듯한 기분이 든다. 상대방에게 도움이 될 만한 일을 해줘야 한다고 생각하게 된다. 직접 판매 기업인 암웨이 외판원들이 사람들에게 공짜 화장품 샘플을 안겨 준 다음 며칠 뒤에 다시 찾아가면 그 사람들이 의무감에 화장품이나 가정용품을 사는 것이 그 예다'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