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원전 수중 차단막 파손…방사성 물질 유출↑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항만의 방사성 물질이 외부 바다에 유출되는 것을 줄이려고 설치한 실트 펜스(수중차단막)가 파손됐다고 도쿄전력이 26일 밝혔다. 실트 펜스가 파손됨에 따라 태평양으로 유출되는 방사성 물질의 양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이날 오전 10시42분께 도쿄전력 협력업체의 작업자가 원전 5·6호기 취수구 근처의 실트 펜스가 잘린 것을 발견했다. 도쿄전력이 제시한 사진과 도면을 보면 실트 펜스가 끊어지고 나서 물결에 밀려 원래 위치에서 벗어났다.도쿄 전력은 실트 펜스 파손의 영향을 파악하려고 취수구와 배수구 쪽 해수를 채취해 방사성 물질의 양을 분석 중이다. 파손 원인은 추후 실트 펜스를 수거해 조사할 방침이다.한편 오염수 유출이 발견된 탱크에서 북쪽으로 약 20m 떨어진 관측용 우물에서 24일 채취한 지하수에서 ℓ당 17만㏃(베크렐)의 삼중수소(트리튬)가 확인됐다. 법정 한도는 ℓ당 6만㏃이다.온라인이슈팀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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