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승환 국토장관 '공간정보산업, 창조경제의 핵심자원'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이 25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국가공간정보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공간정보산업은 창조경제를 견인하는 가장 창의적인 산업이며 핵심 자원이다."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은 25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국가공간정보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이 같이 말했다. 이날 회의는 새롭게 수립된 '제5차 국가공간정보정책' 기본계획을 심의하기 위해 열렸다.오는 2017년까지 진행할 공간정보정책의 큰 그림이 담긴 이번 기본계획은 '공간정보로 실현하는 국민행복과 국가발전'이라는 비전을 바탕으로 ▲국가공간정보 기반 고도화 ▲공간정보 융·복합을 통한 창조경제 활성화 ▲공간정보의 공유·개방을 통한 정부 3.0 실현을 3대 목표로 설정하고 7대 실천과제를 선정했다. 서 장관은 "새 정부의 국정철학이 반영된 제5차 국가공간정보정책을 바탕으로 국민행복과 국가발전에 기여하도록 위원회가 함께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이에 위원들은 다양한 의견들을 제시했다. 조명우 인천시 행정부시장은 "각 지자체에서 관련 시스템을 다루는 직원들에 대한 교육이 부족하다"면서 "우수사례 등을 선정해 전국 지자체에 배포하고 관련 교육을 실시해 시스템을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희연 서울대 교수는 "융·복합을 통한 창조경제 활성화 부분 추진 전략의 구체성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권영수 소방방재청 기획조정관은 "119구조대 등이 활동하는 데 공간정보가 아주 중요하게 활용되고 있다"면서 "다만 일부 예산이 부족한 게 현실"이라고 말했다.서 장관은 이 같은 의견에 대해 "기본계획은 공간정보정책이 나가야 할 방향이 담겨있는 것"이라며 "앞으로 실행계획을 세우는 과정에서 세부적인 내용들이 담길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5년 동안의 계획이기 때문에 매년 새롭게 배정되는 예산을 미리 담기에는 어려운 부분이 있었다"면서 "앞으로 주어진 예산 내에서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우선순위를 정해 중요한 부분부터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이날 회의에는 기획재정부·국방부·통계청 등 중앙부처 관계자와 서울·부산·대구·인천·광주·대전·경기 등 자치단체, 민간전문가 등 30여명의 위원들이 참석했다.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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