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진희정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25일 현대미포조선에 대해 강력한 수주 모멘텀으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이어 목표주가를 기존 14만5000원에서 18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으며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유재훈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미포조선은 올해 현재까지 PC선 63척, 벌크선 11척, 컨테이너 7척 등 총 31억달러를 수주했고, 신규 문의가 지속되고 있다"며 "올해 수주 목표인 32억달러를 25% 초과하는 40억달러 이상의 수주 달성이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현재 현대미포조선은 미리 확보 물량만으로도 7~8억달러 추가 수주 가능한 상태다. 유 연구원은 "2분기 적자가 확대되면서 수익성 우려가 심화됐지만, 향후 적자폭이 축소되는 가운데 내년 2분기를 기점으로 흑자 전환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베트남 비나신 조선소의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노동생산성은 국내 노동자들 대비 50% 수준으로 향후 2년 동안 70~80%까지 개선될 것"이라며 "오는 2017년 일본 오시마 조선소 베트남 진출로 로컬 기자재 증가 예상돼 중장기적으로 경쟁력이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진희정 기자 hj_ji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증권부 진희정 기자 hj_jin@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