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배우 장현성이 북한산에서 '김치 동냥'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20일 저녁 방송된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개그맨 이휘재, 이종격투기선수 추성훈, 배우 장현성, 가수 이현우가 48시간 동안 아내 대신 육아에 도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이날 장현성은 '엘리트 배우' 이미지를 벗고 소박하고 인간적인 매력을 한껏 발산했다. 그는 큰 아들 준우를 데리고 북한산 등반에 나섰지만 산 중턱에서 밥을 먹다가 김치가 먹고 싶어졌다. 주위를 둘러보던 장현성은 중년 여성들이 밥 먹는 모습을 포착, 아들 준우에게 "가위바위보 해서 진 사람이 가서 말하자"고 제안했다.그러나 준우는 고개를 저으며 "난 김치 먹고 싶지 않아"라고 말했다. 장현성은 굴하지 않고 "아빤 먹고 싶어"라며 애걸복걸하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가위바위보는 준우의 승리였다.장현성은 여성들에게 다가가 공손하게 인사를 건넨 뒤 "밥을 싸왔는데 밥만 싸와서 김치가 있으시면 조금만 달라"며 "남는 것만이라도 다 섞어서 달라"고 말했다.아들 준우는 민망한 마음에 고개를 돌려 외면했다. 이후 장현성은 김치와 나물, 젓가락을 얻어왔고 뿌듯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진짜 맛있다"고 감탄사를 연발하며 아들에게 밥을 먹였다. 준우는 아빠의 노력에 마지못해 밥을 먹었다. 두 사람은 정상에 올라 '야호'를 외치며 등반을 마쳤다.한편 '슈퍼맨이 돌아왔다' 3부는 21일 오후 4시 55분 방송한다.유수경 기자 uu84@asiae.co.kr<ⓒ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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