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뉴질랜드 정부가 한국산 다이어리에 대해 덤핑 조사에 착수했다. 18일 코트라 비즈니스포털 '글로벌 윈도우'에 따르면 뉴질랜드 현지업체 크록슬리 스테이셔너리 (Croxley Stationery Ltd)는 한국에서 수입되는 다이어리가 뉴질랜드 내 정상가격보다 낮은 가격으로 수입됐다고 불만을 제기했다. 뉴질랜드 현지 업체의 제소는 지난 2007년 이후 두번째다. 현지 업체는 시장점유율과 판매액 감소을 제소 이유로 꼽았다. 뉴질랜드 당국도 지난 6월 현지 업체의 한국산 다이어리에 대한 반덤핑 제소가 타당하고 밝혔다. 뉴질랜드 당국은 중국과 말레이시아 산 다이어리에 반덤핑 규제를 시행 중이며, 업체별로 최대 164%까지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무역관 관계자는 "뉴질랜드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해 수출 통계에 따르면 한국산 다이어리 제품의 대뉴질랜드 수출액은 58만 달러로 싱가포르에 이은 2위를 차지하고 있다"면서 "이번 조치로 다이어리 수출 저하가 우려된다"고 말했다.김승미 기자 askm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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