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코스피가 2010선을 웃도는 등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3일(현지시각) 미국의 소매판매 등 경제지표가 예상치를 웃돌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양적완화 축소도 최소한에 그칠 것이란 전망으로 해외 주요증시가 상승마감하면서 코스피 역시 상승 출발하고 있다. 16일 오전 9시10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21.98포인트(1.10%) 오른 2016.30을 기록 중이다.지난 주 말 유럽증시는 혼조를 보였다. 이날 발표된 미국 8월 소매판매와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 등 지표가 예상치를 웃돌았고, 시리아 사태 완화 기대감이 호재로 작용했지만 17일 열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FOMC에서의 양적완화 축소 우려가 여전했다. 뉴욕증시는 미국의 소매판매가 부진하게 나옴에 따라 연준의 양적완화 축소가 최소한에 그칠 것이란 전망으로 3대지수가 모두 상승했다.이날 코스피는 2011.69로 상승 출발했고 외국인이 17거래일 연속 '사자'세를 나타내며 주가 상승을 이끌고 있다. 현재 개인은 763억 순매도를 보이는 가운데 기관은 179억원, 외국인은 641억원 가량을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824억원 매수 물량이 유입 중이다. 주요 업종들도 대부분 상승세다. 섬유의복, 비금속광물, 통신업을 제외한 전 업종이 상승하고 있다. 철강금속, 운송장비, 건설업 등이 1%를 넘게 올라가고 있다.시가총액 상위주들 중에서는 삼성전자, 현대차, 포스코 등 대부분이 상승중이다. SK텔레콤 등은 하락세다. 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6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430종목이 강세를, 265종목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102종목은 보합.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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