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원목제품 판매대
2010년과 2011년에 태풍으로 쓰러진 나무가 많아 이를 방치해두지 말고 주민들의 편의시설로 활용해 보라는 이성 구청장의 제안에서 시작됐다. 구로구는 그동안 평의자 90개, 간이정자 4개를 제작해 공원과 등산로, 쉼터 등에 배치했다. 올레길 이정표와 개웅산·천왕산 등 등산로 정비재료, 온수역 부근 인도의 울타리 등에도 활용됐다.폐목재 가공과 목공예품 제작은 지역공동체와 공공근로 사업 참여자들이 맡았다. 이를 통해 구로구는 어려운 이웃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목재구입비 1억2000여만원의 예산도 절감했다. 구로구 관계자는 “주민센터의 현판, 공원의 안내 표지판 등 폐목재를 활용해 좀 더 다양한 제품을 만들어 볼 생각이다”며 “이번에 판매된 목공예품의 호응도 좋아 지속적으로 추진해 볼 계획”이라고 전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