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들 구슬땀을 흘리며 배추ㆍ무우 심고 풍년을 기다려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은평구 문화예술회관 옥상이 공동체 텃밭으로 변신했다.은평구(구청장 김우영)는 최근 문화예술회관 옥상에 공동체 텃밭을 개장, 옥상을 찾은 유아, 어린이, 지역주민들이 배추 무우 쪽파 등 채소를 심었다.문화예술회관 옥상녹화사업은 서울시 시비(공공건축물 옥상녹화사업)를 지원받아 올 5월 준공됐다.은평구의 대표적인 문화공간에 건강과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친환경 공동체 텃밭이 개장됨에 따라 더욱 많은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게 됐다.이번 개장 행사에는 친환경 로컬푸드에 관심이 있지만 아직 농작물 재배에 서툰 초보자들을 위해 텃밭 전문 강사를 초빙, 텃밭 만들기와 모종심는 방법 등을 교육해 초보자도 어렵지 않게 작물을 심을 수 있었게 했다.
옥상 텃밭
또 어린이들은 무더위로 잊고 구슬땀을 흘리며 배추와 무를 심었고 무럭무럭 자라기를 바라며 고사리같은 손으로 흙을 꾹국 다지고 물을 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최한규 공원녹지과장은 “문화예술회관 옥상에 급격한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도심열섬현상을 완화하기 위한 녹색 휴식 공간 외 서울시 최초로 34개의 대규모 텃밭(면적 270㎡)을 조성, 지역 주민들에게 안전한 먹거리, 정서함양, 농촌체험, 주민공동체 형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특히 자라나는 어린이들은 자연학습과 탐구의 기회를 제공하고 자연의 정취와 풍요로움을 통해 자연과 생명의 소중함을 배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옥상 텃밭에서 수확한 농작물은 모두 사회복지시설과 독거노인들에게 기부할 예정이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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