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카를로스 곤 르노 닛산 얼라이언스 회장이 향후 전기차 시장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다.독일에서 열리고 있는 프랑크프루트 모터쇼에 참석한 곤 회장은 "생산인프라 구축이 늦어져 소비자들은 어디서 충전해야하는지 걱정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곧 인프라는 확충될 것임 전기차는 의심할 것 없는 미래"라고 강조했다.그는 오는 2016년까지 총 150만대의 제로 에미션 차량을 판매하겠다는 회사의 목표가 비현실적이라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인프라 구축, 정부 보조금 등 주변환경이 나아진다면 시장이 충분히 확대될 것으로 내다 봤다.곤 회장은 "제로-에미션 차량이 주요 세그먼트가 될 것을 의심하지 않는다"며 "전기차 없이는 차산업의 번영이 보장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기관의 강력한 보급지원이 이뤄진다면 모든 나라에서 시장판매의 10%를 점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최근 카를로스 타바레스 최고운영책임자를 경질한 데 대해선 "그의 코멘트가 보도돼 회사 안팎으로 많은 감정적 자극을 받았다"며 "이런 코멘트가 만들어지지 않았다면 그는 계속 그의 자리를 지켰을 것"이라고 말했다. 블룸버그는 지난달 타바레스가 경쟁업체의 사장이 되면 영광일 것이라는 내용의 발언을 보도했다.최근 유럽 등 글로벌 경제에 대해선 "시장반등의 징조가 보이는 데 만족한다"면서도 "터널을 완전히 빠진 게 아니며 시장은 아직 회복모드에 진입하지 않았다"고 전했다.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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