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안전보건공단이 제조·건설·서비스업 등 산업재해율이 높은 3대 업종의 대형사고 예방대책을 논의하기 위한 릴레이 간담회를 개최한다. 백헌기 이사장을 비롯한 공단 관계자들은 10일 충청북도 화학공장 밀집지역을 방문해 재해예방 대책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11일에는 오전 7시 반 삼성물산·현대건설 등 34개 대형건설업체 안전담당 임원들과 조찬간담회를 갖고 이어 대형마트·대형백화점 10개사 대표 및 임원들과 재해예방 대책을 논의한다. 이번 현장간담회는 최근 노량진 배수지 침수사고와 방화대교 붕괴사고, 화학공장의 누출·화재·폭발사고 등 대형산재가 끊이지 않고 발생함에 따라 각 업종별 관계자들에게 재해예방에 대한 정책방향을 설명하고 대응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10일에는 제조업 관계자들을 찾아갔다. 충청북도 LG화학 청주공장에서 열린 토론회에서는 LG화학 청주공장, SK이노베이션 증평공장 등 화학물질 취급사업장과 협력업체와의 안전관리 개선방안, 효율적 재해예방 지원사항 등을 논의했다. 수요일인 11일 오전 7시반경에는 삼성물산·현대건설 등 34개 대형건설사의 안전담당 임원들과 건설현장의 대형산재를 예방하기 위한 간담회를 갖는다. 이날 자리에서는 최근 방화대교 붕괴사고를 비롯해 대형사고 발생현황과 원인, 대책마련을 위한 토론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어 같은 날 오전 10시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 대형백화점 10곳의 대표 및 임원들과 서비스업 산재예방 대책을 논의한다. 협력업체와의 안전보건활동 우수사례를 발표하고 대형사고 예방 결의문을 채택할 예정이다. 백헌기 이사장은 "최근 대형사고는 법제도나 기본적인 안전수칙만 철저히 준수했다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는 사고였다"며 "이번 현장 간담회의 의견을 반영해 실효성 있는 지원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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