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도시계획과 직원들 ‘전통시장 사랑’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광주광역시(시장 강운태) 도시계획과(과장 안용훈) 직원들이 매월 8일을 ‘국밥데이’로 정하고 전통시장 활성화에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도시계획과 직원 20명은 추석을 앞두고 9일 광산구 송정매일시장을 찾아 국밥으로 점심을 먹은 후 전통시장 상품권으로 생필품 등을 구입했다.도시계획과에서는 매월 8일을 ‘국밥데이’로 3월3일(삼겹)과 5월3일(오겹)을 삼겹살 데이로 정해 한 달에 한번이상 전통시장에서 국밥 또는 삼겹살을 구워먹으며 전통시장 활성화는 물론 직원 상호간 격의없는 소통의 시간을 보내는데 앞장서고 있다. ‘국밥데이’는 문화체육관광부가 9월8일의 숫자발음 즉 ‘구팔’이 ‘국밥’처럼 들리는 것에 착안해 매년 9월8일을 ‘국밥 먹는 날’로 정하면서 시작됐다. 삼겹살 데이는 지난 2002년 구제역 여파로 돼지고기 소비가 급감하고 축산농가들이 어려움에 빠지자 축협이 축산농가의 소득을 올리기 위해 삼겹살 먹는 날로 정했다. 광주시 도시계획과는 ‘국밥데이’와 ‘삼겹살데이’가 축산농가의 발전과 쌀, 각종 채소류 소비를 유도하고 신토불이 먹거리로 건강을 지키면서 동료 간에 소통하는 의미가 있다는 점에서 상업적인 타 기념일과는 근본적으로 다르다고 보고 앞으로도 시상금과 직원 복지포인트를 활용해 전통시장 상품권을 구입한 후 ‘전통시장 국밥 또는 삼겹살먹기 행사’에 사용해 상생하는 사회를 위한 나눔과 배려문화를 확산시킬 계획이다.안용훈 도시계획과장은 “가급적이면 직원 회식이나 모임을 전통시장 국밥집이나 삼겹살집에서 열 계획이다”며 “이러한 작은 실천이 전통시장 활성화와 서민경제 회복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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