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과 방송인 김제동이 서울시민들의 고민을 듣고 공감과 지지를 보내는 '토크콘서트'가 열린다.이번 콘서트는 서울시의 자살예방사업 '마음이음1080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오는 6일 오후 2시부터 서울시청 신청사 8층 다목적홀에서 개최된다. 김제동의 사회로 세 시간 동안 진행되며, 사전 신청을 한 500여명의 시민과 박원순 서울시장, 정혜신 서울시 정신보건사업지원단장이 함께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고민은 누구에게나 있는 것이지만 이를 들어줄 이가 없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이고 자살로 이어지는 이유 중 하나”라며 “토크콘서트를 통해 다양한 세대가 공감하고, 서로 마음의 상처를 보듬고 치유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콘서트 1부 ‘김제동의 고민상담소’에서는 행사 진행 전에 참석자들이 넣은 질문지를 추첨해서 함께 고민과 이야기를 나눈다. 2부 ‘나의 마음 이야기’는 박원순 시장과 정혜신 서울시 정신보건사업지원단장이 게스트로 참석해 나의 마음 들여다보기, 상처받은 이웃의 영혼을 위로하기, 상처받은 내가 상처받은 누구를 치유한다는 것, 마음치유의 경험을 함께 나누기 등을 진행한다. 3부 음악이야기는 음악을 통해 상처를 치유하고 회복하는 시간을 갖는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청 보건의료 정책과(02-2133-7545) 또는 서울시자살예방센터(02-3444-9934 내선281, 283)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센터내 자살예방 전화상담(1577-0199)은 지난 2005년 이래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상담건수는 1만1303건(2008년)에서 2만1658건(2012년)으로 약 1만355건(92%포인트) 증가했다. 전체 서울시민의 0.2%의 비중이다.오진희 기자 valer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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