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남미 산림자원 확보에 주력

제1차 한·칠레, 한·에콰도르 산림협력회의…기업들 ‘투자진출 가이드’ 발간 협력, 유용가치 높은 생물자원공동연구 제안

제1차 한·칠레 산림협력회의 모습. 왼쪽줄 앞에서 두번째가 우리나라 쪽 대표인 김현식 산림청 산림자원국장.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정부가 남미 산림자원 확보에 적극 나선다.5일 산림청에 따르면 제1차 산림협력회의 참석차 우리나라 대표단을 이끌고 남미국가들을 찾은 김현식 산림청 산림자원국장은 3일(현지 시각) 칠레 농무부, 5일(현지 시각) 에콰도르 환경부와 산림협력방안을 논의했다.지난해 한·칠레, 한·에콰도르 간에 산림협력 양해각서가 체결된 뒤 열린 산림협력회의 때 산림청 대표단은 우리 기업들의 원활한 투자진출을 위한 실무가이드 발간협력과 유용가치가 높은 생물자원 확보를 위한 공동연구를 제안했다.우리나라는 외국산림자원 개발이 인도네시아, 베트남, 캄보디아 등 동남아에 몰려있어 목재수입, 국제산림협력 다원화를 위해 산림자원개발 잠재력이 높은 중남미 나라를 대상으로 양자협력을 늘리고 있다.

김현식(왼쪽) 산림청 산림자원국장 등 한·칠레 산림협력회의에 참석한 두 나라 대표가 기념선물을 주고받고 악수하고 있다.

그중 칠레는 우리나라 최초의 자유무역협정(FTA)인 한·칠레 FTA를 통해 교역이 활발한 나라로 산림자원이 많고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어 지역국가 중 가장 매력적인 산림협력 및 투자대상국으로 꼽힌다. 반면 에콰도르는 단위면적당 생물다양성이 세계 으뜸인 나라로 찰스다윈에게 진화론의 착상동기를 준 갈라파고스제도와 아마존의 열대우림 등지로 생물다양성의 보물창고로 알려져 있다. 김현식 산림청 산림자원국장은 “남미국가들과의 산림협력으로 외국산림투자가 탄력을 받을 것”이라며 “온실가스감축 등 기후변화대응을 위해 조림투자, 생물종자원 확보 등 두 나라간 활발한 교류로 실질적 성과가 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식(왼쪽에서 3번째) 산림청 산림자원국장 등 우리나라 산림관계자들이 현지기업을 돌아보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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