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프리미엄 가전시장 공략 전초기지
[런던(영국)=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삼성전자가 160년 역사를 가진 영국의 해러즈백화점에 생활가전 전시관을 오픈했다. 해러즈백화점 160년 역사중 외산 가전 브랜드가 입점한 사례는 삼성전자가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유럽 프리미엄 생활가전 시장 공략을 위한 전초기지로 삼을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브롬튼로드에 위치한 해러즈백화점에서 윤부근 삼성전자 소비자가전(CE) 부문 대표(사장) 주관으로 내외신 언론 매체, 백화점 VIP 고객 및 주요 관계자들을 초청해 개관 기념식을 열고 '삼성전자 브랜드 전시관'을 공개했다. 해러즈백화점은 지난 1849년 설립됐다. 유럽 프리미엄 매장을 대표하는 상징적인 곳이다. 160년 역사를 자랑하는 유럽의 심장부에 삼성전자가 프리미엄 매장을 개설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해러즈백화점 브랜드 전시관을 위해 영국 유명 인테리너 디자이너 켈리 호펜에게 내부 인테리어를 맡겼다. 삼성전자는 전시관 오픈과 함께 영국 및 유럽 소비자들을 위한 전략 제품인 'T9000' 냉장고와 에코버블 세탁기, 두 가지 요리를 동시에 할 수 있는 듀얼쿡 오븐, 스톰워시 식기세척기, 전 세계 시장에 동시 출시한 진공청소기 모션싱크 등을 선보였다.마이클 워드 해러즈백화점 최고경영자(CEO)는 "켈리 호펜과 삼성전자가 연출한 전시공간은 삼성 제품만큼 멋지고 혁신적"이라며 "빠르게 성장하는 가전 브랜드인 삼성과 함께 펼칠 소비자 체험 마케팅의 성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관 오픈 행사에는 요리경연 프로그램 '마스타쉐프' 우승자이자 배우인 리사 폴크너가 사회를 맡았다. 이와 함께 '삼성 클럽드쉐프'의 대표 쉐프인 미쉘 트로와그로가 삼성전자 제품을 활용하 미슐렝가이드 3스타 조리과정을 공개하며 특별한 요리를 선보였다. 윤부근 삼성전자 사장은 "생활가전 글로벌 1위 목표 위상에 걸맞게 소비자와 만나는 공간도 특별한 경험을 제공해야 한다는 생각에 해러즈백화점을 선택했다"면서 "이번 브랜드 전시관은 유럽 소비자를 사로잡는 의미있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6월 미국 뉴욕에서 세계적인 쉐프들이 제품 개발부터 소비자 참여 프로그램까지 함께 하는 '삼성 클럽드쉐프'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오는 6일(현지시간) 독일에서 개막하는 IFA 2013에서도 폭넓은 협력 프로젝트를 발표하며 유럽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런던(영국)=명진규 기자 aeo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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