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배우 송강호가 후배 조정석의 '노래 사랑'을 폭로했다.송강호는 2일 오후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관상'(감독 한재림)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조정석이 노래를 자주 불러줘 즐거웠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그는 이날 "촬영 중 에피소드는 주로 노래를 자주 불러주더라. 노래를 잘하는 건 알겠는데 틈만 나면 노래를 불러서.."라며 "상당히 즐겁게 작업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송강호는 또 "현장이든 술자리든 (조정석이 노래를) 틈만 나면 부른다"면서 "늘 만나면 항상 기대가 되고 반갑다"고 덧붙였다.이에 조정석은 "선배가 '노래 한번 해봐' 하고 시키셔서 종종 했었다"며 "송강호씨와 붙는 장면이 많았는데 너무 웃겨서 웃은 적이 한두 번이 아니"라고 당시를 회상했다.그는 "감사드릴 점은 첫 촬영할 때 일부러 웃어주시고 제가 연기할 때 어려워하지 않게끔 분위기를 잘 만들어 준거 같다. 재밌게 촬영했다"고 설명했다.'관상'은 왕의 자리가 위태로운 조선, 얼굴을 통해 앞날을 내다보는 천재 관상가가 조선의 운명을 바꾸려 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송강호, 이정재, 백윤식, 조정석, 이종석 그리고 김혜수까지 환상의 캐스팅으로 화제를 낳았으며 이들이 만들어낼 연기 앙상블이 관객들의 기대를 더욱 고조시킨다. 한편 '연애의 목적', '우아한 세계'를 연출한 한재림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관상'은 오는 11일 개봉한다.유수경 기자 uu8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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