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활자 주조 전수관’ 청주서 개관

2일 오후 개관식 갖고 체험 및 교육…42억3800만원 들여 연면적 1591㎡(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

금속활자 주조전수관 개관식 때 축하테이프를 자르고 있는 관계자들. 뒤로 보이는 건물이 이날 문을 연 금속활자 주조전수관이다.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청주시는 2일 오후 고인쇄박물관 앞 금속활자 주조 전수관에서 개관식을 가졌다.개관식은 한범덕 청주시장과 임기중 청주시의회의장, 중요무형문화재 등 내·외빈 400여명이 참석해 경과보고, 표창장수여, 기념식수, 시설관람 순으로 이어졌다.식전행사엔 탤런트 겸 중요무형문화재 제34호 송용태 보유자가 이수자들과 강령탈춤을 선보여 행사참석자들에게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이어 1층 체험공간 주조실에선 한범덕 청주시장과 임인호 금속활자장 등 내빈들이 가마에 불을 붙여 금속활자 주조전수관의 출발을 알렸다.

금속활자 주조전수관 개관기념 고로점화식 모습

한범덕 청주시장은 “임인호 활자장이 전수관을 잘 운영해 금속활자 연구 복원과 후계자 양성의 산실이 되길 바란다”며 “주조전수관이 시민들에게 사랑받고 전국에서 가장 뛰어난 전수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임인호 활자장은 “여러 시민체험교실과 교육프로그램들을 운영, 시민에게 금속활자의 우수성과 우리 인쇄문화의 위대함을 널리 알리겠다”며 “후계자를 길러내 금속활자기술을 대대로 보전하는 것에 힘쓸 것”이라고 했다.한편 청주시가 중점 추진하는 직지문화특구 2단계 발전계획 핵심사업인 금속활자 주조전수관은 지난해 8월 착공, 42억3800만원을 들여 연면적 1591㎡(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세워졌다.중요무형문화재 101호인 임인호 금속활자장이 운영하며 1층 체험실엔 교과서속 직지체험교실, 금속활자 만들기 체험교실, 금속활자 주조시연 등 갖가지 체험과 교육에 들어간다.2층 전수실에선 직지복원, 우리 전통의 금속활자 만들기 등 금속활자장의 기능보전과 전승기반을 위한 장이다. 3층은 업무용 사무실, 손님접견실, 휴게장소 등으로 이뤄져 있다.

금속활자 주조전수관 개관기념 나무를 심고 있는 내빈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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