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현대자동차가 중국에서 생산한 첫 상용차인 중국형 ‘카운티’(캉언디)를 앞세워 현지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최대 상용차 시장인 중국 시장에서 오는 2017년 17만대 판매를 달성한다는 목표다.현대차는 30일 중국 쓰촨성 청두시에서 열린 '2013 청두 국제모터쇼'에서 최한영 상용사업담당 부회장, 쑨전티엔(孫振田) 쓰촨현대기차유한공사 동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중국형 카운티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또한 2014년 중국 출시 예정인 대형트럭 ‘트라고 엑시언트’와 중형트럭 ‘마이티’를 공개했다.이번에 공개된 중국형 카운티는 대한민국 중형버스의 대명사인 카운티를 중국 시장에 맞춰 새롭게 개발한 프리미엄 중형버스. 지난해 8월 출범한 쓰촨현대기차유한공사의 첫 생산모델로, 2011년부터 2년간 300억원을 투입해 완성했다.최한영 현대차 부회장은 인사말에서 “‘카운티’는 세련된 디자인, 우수한 경제성과 편의성을 갖춘 프리미엄 중형버스”라면서 “현대차는 중국형 ‘카운티’를 시작으로 현대차는 중국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해 상용차 글로벌 톱 5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전장 7080mm, 전폭 2035mm, 전고 2755mm로, 알루미늄 소재의 사이드 몰딩과 리어 스포일러, 크롬 도어 핸들 등을 적용했다. 또한 최고출력 150ps, 최대토크 59kg?m의 3세대 F엔진을 탑재했다.실내 곳곳에는 우드그레인 패턴을 적용하고 가죽시트를 장착했으며, 특히 리무진 모델에는 럼버 서포트와 별도 테이블 등을 갖춘 VIP 고급시트와 럭셔리 무드 램프, 고급 카페트, LCD 모니터 등을 적용했다.이날 현대차는 중국형 ‘카운티’와 함께 2014년 중국 출시 예정인 프리미엄 대형트럭 ‘트라고 엑시언트’와 중형트럭 ‘마이티’도 공개했다.지난 3월 출시된 현대차의 프리미엄 대형트럭 ‘트라고 엑시언트’는 웅장하고 역동적인 스타일, 동급 최고 연비, 넓은 실내 공간과 편의성을 갖추고 유럽 시장을 겨냥해 개발된 최고급 트럭이다.국내 대표 중형트럭 ‘마이티’는 우수한 품질 및 내구성, 탁월한 경제성을 바탕으로 국내는 물론 전세계로 수출되는 현대 상용차 대표 모델이다.현대차는 이날 선보인 트라고 엑시언트와 마이티를 중국형 모델로 개발해 2014년 출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우수한 품질과 뛰어난 기술력을 갖춘 상용차 라인업을 구축함으로써 세계 최대 상용차 시장인 중국 시장에서의 판매 확대에 적극 나서 2017년 17만대 판매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한편, 현대차는 이번 청두 국제 모터쇼에 총 600㎡(약 182평)의 전시 공간을 마련하고 중국형 카운티, 트라고 엑시언트, 마이티 등 완성차 4대와 수소연료전지버스 시스템 모형, 중형트럭 CNG 하이브리드 구동시스템 등 2종의 신기술을 선보였다.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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