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서울시가 경의선 공덕역을 복합개발, 390실 규모의 관광호텔과 6층 규모의 업무시설을 조성하기로 했다. 경의선 지하화 후 서울시와 한국철도시설공단간의 지상부지 활용 협약에 따른 조치로 서울시 가이드라인에 따라 도시계획위원회의 자문 등을 통해 추진된 사안이다.서울시는 지난 28일 제14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개최, 이같은 내용을 담은 ‘경의선 공덕역 복합역사개발 지구단위계획안’을 조건부 가결했다고 29일 밝혔다.공덕역 복합역사개발 지구단위계획은 마포구 도화동 25-3일대 1만6500㎡ 크기의 경의선 공덕역 상부를 개발하는 사안이다. 이로써 공덕역 복합역사에는 23층 규모 약 390여실의 호텔 및 업무시설이 조성된다. 6층 규모의 문화시설 및 판매시설도 들어설 계획으로서 공항철도를 이용하는 국내외 관광객 및 지역 주민, 경의선 공원을 방문하는 시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탄생한다.또한 경의선을 따라 조성되는 공원과의 연계성을 위해 공원 연접부지의 환승주차장을 지하에 건설하고 상부를 녹지로 조성할 방침이다. 단 지역특성 및 주변 상권을 고려해 과도한 판매시설의 입지를 제한하고 남북방으로의 통경축 및 개방감을 확보하기로 했다. 이밖에 서울시에서 추진 중인 경의선 공원조성 사업과의 연계를 위해 녹지와 커뮤니티 센터 공간이 마련된다.서울시 관계자는 “공덕역 복합역사 건립으로 공덕역 이용시민의 편의성이 향상되고 마포로 업무기능까지 지원이 가능해져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경의선 공덕역 복합역사개발 조감도 /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건설부동산부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