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혜영 기자]이트레이드증권은 29일 고려아연에 대해 금·은 등의 귀금속 가격 강세와 수요 활성화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5만원에서 38만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강태현 연구원은 "금과 은에 대한 실물 및 투자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고 이에 따른 금속 가격 수준은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세계 최대 금 수입국인 중국과 인도에서 장신구, 골드바 및 금화 등의 실물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은 역시 ETF 실물 보유량이 사상 최고 수준을 경신하는 등 투자심리가 개선되고 있다는 것이다. 고려아연의 3·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6.4% 감소한 1조2010억원, 영업이익은 4.2% 늘어난 145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4분기 영업이익도 1714억원 수준을 기록해 상반기 대비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강 연구원은 "금속가격이 연말로 갈수록 상승 후 안정 추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돼 이익률 동일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2분기 발생한 남미산 저품위 연정광 수입중단도 6월말 정상화돼 원재료비 상승으로 인한 매출원가 리스크는 해소됐다고 판단했다. 저품위 정광 수입재개와 아연 잔재처리장치(Fumer) 보수 완료로 수익성이 높은 부산물의 생산 및 판매량이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고려아연의 연간 예상 매출액은 전년보다 10.1% 감소한 4조9440억원, 영업이익은 17.3% 줄어든 626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6%, 14.5% 증가한 5조1200억원, 7170억원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이혜영 기자 itsm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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