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 보건복지부와 고용노동부는 9월부터 기초수급자들의 취업을 지원하는 '근로빈곤층 취업 우선 지원 시범사업'을 시행한다고 28일 밝혔다.이에 따라 앞으로 시·군·구 등 지방자치단체는 신규 기초수급자(조건부수급자)를 우선 해당 지역의 고용센터에 의뢰, 1개월 과정의 '취업성공패키지'에 참여시킨다. 이 패키지는 상담·취업가능성 진단, 직업선호도 검사, 전문심리상담, 자기탐색·직업탐색, 단기특강·단기집단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된다. 단 개인·가구 여건 등으로 취업이 어려운 경우 지자체가 자활근로·희망리본 등 특화사업으로 바로 배치할 수도 있다.수급자가 모든 프로그램을 마치면 고용센터는 마지막 주(4주차)에 취업준비도 평가· 진단 회의를 열어 각 수급자에게 가장 알맞은 자활 경로를 설정한다. 이번 시범사업에는 53개 지자체의 35개 고용센터가 참여하며, 6개월 동안 시행한 후 점검·평가를 거쳐 확대 시행된다.진영 복지부 장관은 "고용과 복지가 연계된 서비스를 통해 보다 많은 근로빈곤층이 일을 통해 탈수급하고 탈빈곤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일할 능력이 있으면 누구나 자립할 수 있도록 부처 간 협업을 더욱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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