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아베 정권의 집단적 자위권 행사 및 개헌에 대한 일본 유권자들의 찬성도가 지난해 말에 비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아사히(朝日)신문이 25일 보도했다.이 신문의 최근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정부의 개헌에 찬성한다는 응답은 44%로 지난해 12월 아베 내각 출범 후 실시된 같은 설문조사의 51%보다 7%포인트 감소했다. 반면 개헌에 반대한다는 응답은 24%로 6%포인트 늘어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여론조사에 응했던 유권자 1890명을 상대로 재실시됐다. 특히 개헌 발의 요건을 중·참의원 '3분의 2 찬성'에서 '과반수 찬성'으로 완화하는 헌법 96조 개정에 대한 찬성 응답은 31%에 불과했다. 아베 정권이 지난 7월 참의원 대승 후 사실상 본격 추진에 나선 집단적 자위권행사 용인에 대해서도 찬성 응답자가 45%에서 39%로 줄어들었다. 이 같은 조사 결과는 아베 정권이 개헌과 자위권 행사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지만 유권자들의 호응도는 감소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신문은 분석했다.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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