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스포츠 투데이 이보라 기자]배우 김정태가 시청자들의 '공공의 적'으로 등극할 전망이다.24일 방송한 SBS 주말드라마 '결혼의 여신'(극본 조정선, 연출 오진석) 17회에서는 태진(김정태 분)이 아버지(전국환 분)로부터 정치자금을 지원받는 대신 집으로 돌아가, 정상적인 가정생활을 지속할 것을 약속하는 모습이 그려졌다.이날 방송에서 태진은 정치자금을 위해 본가로 들어가 혜정(이태란 분)과 재회했다. 그는 혜정에게 다가가 그의 옷을 풀어 헤치며 비아냥댔다. 그는 혜정이 자신을 유혹했던 과거를 회상하며 "성공 때문에 사랑하지도 않은 남자를 유혹하는 여자는 필요 없다"고 '돌직구'를 던졌다.그는 이어 "난 너를 사랑하지 않기 때문에 나가는 거다. 그리고 이 시간 이후부터 손 끝 하나 건드리지 않을 것"이라고 혜정에게 선전포고를 전했다. 특히 이 과정에서 김정태는 특유의 비아냥대는 말투와 비열한 표정 연기가 잘 어우러져 밉상 캐릭터의 종지부를 찍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지혜(남상미 분)가 태욱(김지훈 분)과 정숙(윤소정 분)사이에서 이도저도 못하는 진퇴양난의 모습을 담아내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보라 기자 lee113@<ⓒ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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