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섭[사진=정재훈 기자]
[성남=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해결사' 김동섭(성남)이 다섯 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로 팀의 상위 스플릿 진입에 청신호를 밝혔다. 24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24라운드 울산현대와의 홈경기다.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장해 결승골을 터뜨리며 3-1 승리를 이끌었다. 1-1로 맞선 후반 18분 오른 측면에서 김철호가 밀어준 패스를 문전에서 오른발로 방향을 바꿔 골망을 갈랐다. 이로써 김동섭은 지난달 31일 전남 원정을 시작으로 최근 5경기 4골 1도움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최근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에선 2회 연속 무득점에 그치며 '토종 스트라이커'의 자존심을 지키지 못했으나 소속팀에서만큼은 물오른 기량을 뽐내고 있다. 정규리그 10골을 몰아치며 2011년 프로 데뷔 이후 가장 좋은 활약을 펼쳤다. 팀 내 최다득점은 물론 리그 득점 랭킹 5위에 이름을 올리며 해결사로 자리매김했다. 김동섭의 '킬러 본능'에 힘입은 성남은 후반 30분 터진 기가(이반 기가 부코비치)의 쐐기 골을 묶어 완승을 일궈냈다. 최근 4경기 2승2무의 선전을 펼치며 9승7무8패(승점 34)로 이날 전북에 0-3으로 패한 제주(승점 33)를 밀어내고 8위로 올라섰다. 상위 스플릿 마지노선인 7위 부산(승점 37)과의 격차를 유지하며 막판 뒤집기 가능성까지 열어놓았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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