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에이케 바티스타

[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한때 세계 최고 갑부를 꿈꿨던 브라질 기업인의 추락이 예사롭지 않다.18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들에 따르면 에이케 바티스타 EBX 그룹 회장이 미국 경제 격주간지 포브스가 발표하는 브라질 억만장자 순위에서 빠졌다.지난해 3월 포브스가 선정한 '세계 억만장자' 순위 중 7위까지 오른 브라질 최고 갑부였던 그가 이제 순위에서 이름조차 찾을 수 없게 된 것이다.바티스타 회장의 몰락은 그가 석유 생산량과 원유 저장 수준 예측에 실패한데다 주가 폭락까지 겹친 탓이다.바티스타의 재산은 지난해 3월 한때 345억달러까지 늘었지만 지난 7월 말 겨우 2억달러(약 2225억원) 수준으로 줄었다.그는 최근 두바이 국부펀드 무바달라가 보유한 EBX 그룹 지분 10억달러어치를 인수하는 협상에 들어갔다. 무바달라는 EBX 그룹에 20억달러를 투자했다 EBX 주가가 지난해 3월 이후 80% 폭락하자 자금 회수에 들어갔다.무바달라는 7월 초순 EBX 그룹으로부터 5억달러를 돌려 받았다. 남은 15억달러는 7년 간 나눠 받기로 합의했다. 백종민 기자 cinqang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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