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안내]블랙기업, 외환쇼크, 스토리 전쟁 등

[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
블랙기업= '대량모집→선별→쓰고 버리기'. 저자는 이를 두고 청년의 꿈을 잡아먹는 '블랙기업'의 전형적인 고용패턴이라고 설명한다. 신입사원을 비용낭비라고 생각하고, 대량 채용 후 대량 퇴직으로 직원을 선별하는 회사. 권한도 없는 이름뿐인 직급을 주는 회사. 바로 '블랙기업'의 대표적인 예다. 저자는 최근 일본에서 사회적으로 대두되고 있는 블랙기업의 실체와 자세한 사례를 1500여건의 노동상담을 통해 고발하고 있다. 이 책은 고용 불안정과 실업이라는 비슷한 환경에서 우리나라의 기업문화를 반추하게 한다. 곤노 하루키 지음. 이용택 옮김. 레디셋고. 1만5000원.
외환쇼크= 전세계 하루동안 4조달러 이상을 움직이는 외환시장. 익숙하게는 '키코(KIKO)'나 '국제통화기금(IMF)' 사태가 바로 외환거래의 매커니즘 속에 야기된 문제들이다. 30년간 딜러로 생활한 저자는 국제금융의 변동과 국제정치에서 벌어진 사건사고, 각종 규제가 어떻게 외환시장에 영향을 끼쳤으며 또 환율에 어떻게 반영되는지를 살핀다. 도쿄, 시카고, 뉴욕, 홍콩, 싱가포르, 바레인, 런던 등 전 세계 외환시장의 모습도 두루 담았다. 송택 지음. 새빛에듀넷. 1만5000원.
스토리 전쟁= 공장식 축산의 실상을 고발한 애니메이션 '미트릭스'와 소비 지상주의를 비판하는 내용의 동영상 '물건 이야기'를 제작해 전세계적으로 선풍적인 화제를 불러일으킨 조나 삭스의 첫 책이다. 저자는 경험에서 얻은 지혜와 신화, 광고의 역사, 진화생물학, 심리학, 마케터 거장들로부터 얻은 통찰 등을 바탕으로 스토리텔링 마케팅의 성공 전략을 소개한다. 누구나 활용할 수 있는 성공 스토리의 기본 원칙과 스토리의 교훈을 표현하는 법, 스토리를 구체화하는 기술, 핵심 요소를 설계하는 법 등 세밀한 기법이 책에 소개돼 있다. 조나 삭스 지음. 김효정 옮김. 을유문화사. 1만5000원.
벨기에 디자인 여행= '플란더스의 개', '개구쟁이 스머프', '틴틴의 모험'. 잘 알려진 이 만화들이 벨기에를 배경으로, 벨기에에서 만들어졌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이는 많지 않다. 독특한 정치와 언어적 상황, 지리적 특징, 사람들의 성향 등 벨기에는 다양한 개성이 혼재된 나라다. 저자는 벨기에에 산재돼 있는 매력들을 전하면서 우리가 현재 접하는 문화, 미술, 디자인이 많은 면에서 벨기에와 연관돼 있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또 지금 이 세대의 디자인 코드를 읽고 다음 디자인의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고자 한다면 벨기에를 돌아보라고 제안한다. 지은경 지음. 세바스티안 슈티제 사진. 안그라픽스. 2만2000원. 오진희 기자 valer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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