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비용, 아들이 딸보다 3배 더 든다

[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 아들을 결혼시키는 데 드는 비용이 딸보다 3배 이상 많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15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발표한 '결혼비용 실태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3년 사이 결혼한 973건을 조사한 결과, 아들을 결혼시키는 데는 평균 1억735만원이 든 반면 딸은 3539만 원이 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아들의 결혼 비용이 더 많은 이유는 신혼 주택을 마련하는 데 드는 비용이 신혼 살림 마련 비용보다 훨씬 크기 때문으로 추정됐다. 실제 결혼 비용으로 지출한 항목 가운데 신랑 쪽은 81.8%가 '신혼 주택 비용'을 꼽았다. 반면 신부 측은 '신혼 살림'(44.8%), '배우자 쪽 예단'(12.5%), '신혼 주택 비용'(12.4%) 등의 순이었다.나이대별 평균 결혼 비용을 보면 30~34살이 7613만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35살 이상이 6079만원, 25~29살이 5053만원, 24살 이하가 2295만원으로 뒤를 이었다.오진희 기자 valer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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