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흥국증권이 12일 삼성SDI에 대해 중대형 2차전지 성장성이 기대된다며 목표가를 종전 18만7000원에서 21만원으로 12.3%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관수 연구원은 "중대형 2차전지 사업은 자동차, ESS(Energy Storage System)와 같은 전방산업의 성장으로 부각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연구원은 특히 삼성SDI가 2차 전지를 공급하는 BMW i3가 11월 출시되는 점에 주목했다. 부담이 낮은 가격, 충전 솔루션, 상품성을 고려하면 성공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그는 "자동차 시장에서 BMW의 위상을 고려하면, 이는 전기 자동차 시장의 성장 가속화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3분기 매출은 1조4430억원, 영업익은 642억원을 거둘 것으로 봤다. 이 연구원은 "소형 2차전지에서 각형과 폴리머형은 거래선의 신제품 효과, 원통형은 비IT부문으로 제품 믹스 개선이 지속돼 출하량이 증가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전기자동차와 ESS용 중대형 2차 전지는 꾸준히 적자폭이 줄어 하반기 실적 개선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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